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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추진 예비 심사 법정 개정 인쇄하기
이름 관리자
2017-03-03 10:07:19 | 조회 : 921

가톨릭평화신문 2017. 03. 05발행 [1404호]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시복 추진 예비 심사 법정 개정


교회 초기 선조와 근·현대 신앙의 증인이 대상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의 시복 추진 예비 심사 법정이 개정됐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하느님의 종 214명의 명단과 주요 일람, 시복 추진 과정과 의미, 시복 절차 등을 정리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추진 배경 및 과정

한국 가톨릭교회는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를 배출했다. 하지만 교회 창립 초기 순교한 신앙 선조들의 시복시성을 이뤄내지 못했다. 오늘을 사는 신앙 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호흡했던 근ㆍ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시성의 필요성과 당위성이 대두했다.

 

한국 교회는 2009년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에서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와 증거자 그리고 한국 교회의 근ㆍ현대 신앙의 증인에 대한 시복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주교회의는 2013년 봄 정기총회에서 두 안건에 대한 대표 순교자를 선정해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와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와 동료 80위’로 정해 교황청 시성성에 보고하면서 시복 추진 업무를 본격화했다.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청구인이 돼 2013년 교황청 시성성에 예비 심사 관할권을 마산교구에 허가해 달라고 요청함으로써 시복 추진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시성성은 곧바로 그해 4월 교령으로 시복 추진을 허가했다. 이에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는 역사 및 고문서 전문가 위원회를 구성해 10차례의 회의를 진행했다. 또 7차례의 실무자 회의와 8차례의 교구 담당자 회의를 거쳐 하느님의 종 133위의 영문 약전과 함께 ‘장애 없음’ 교령을 2015년 12월 21일 시성성에 보냈다. 시성성은 2016년 10월 5일 ‘장애 없음’ 교령을 선포했다. 교령을 접수한 마산교구장 배기현 주교는 시성 절차법에 따라 관할권을 주교회의 시복시성주교특별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에게 위임했고, 유 주교는 이 안건의 재판관으로 2017년 2월 22일 예비 심사 법정을 개정했다.



주요 인물과 의미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는 조선 왕조 치하에서 신앙을 지키다 죽임을 당한 순교자들로, 초기 교회 공동체 주역인 이벽ㆍ김범우(토마스)ㆍ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ㆍ권철신(암브로시오)ㆍ이승훈(베드로)ㆍ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 등이 선정돼 있다. 또 1791년 신해박해, 1801년 신유박해, 1815년 을해박해, 1833년 정해박해, 1839년 기해박해, 1866년 병인박해, 1879년 기묘박해 순교자들이 포함돼 있다. 133위 모두 평신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김범우의 유배사(流配死), 이벽의 가문 처형, 황사영(알렉시오)의 능지처사가 순교로 확정돼 이들이 시복될 경우 한국 천주교회 창립사 부분이 새롭게 써야 할 만큼 폭발력을 지닌다. 현재 한국 교회에선 윤지충(바오로) 복자를 첫 순교자로 인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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